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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리뷰(TV 시리즈)/고블린 슬레이어

고블린 슬레이어 1화 리뷰: 신출내기 신관이 마주한 잔혹한 현실

by 애니과장 2026.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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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 슬레이어 1기 1화

어느 모험가들의 결말

신관 소녀와 고블린 슬레이어

 

 

* [주의] 19세 이상

고블린 슬레이어 1화 리뷰: 신출내기 신관이 마주한 잔혹한 현실

고블린 슬레이어, 어느 모험가들의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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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 정도는 4명이면 충분해" — 그 말이 틀렸음을 깨닫는 데 걸린 시간

고블린 슬레이어 1기 1화는 제목부터 불길하다. "어느 모험가들의 결말" — 결말이 어떤 식으로 날지, 제목이 이미 암시하고 있다.

15세 신관 소녀는 성인이 되던 날, 설레는 마음으로 모험자 길드에 등록한다. 바로 그날, 갓 파티를 꾸린 백자(최하위) 등급의 모험자들과 함께 첫 의뢰에 나선다. 의뢰 내용은 고블린 퇴치. 파티원들의 반응은 가볍다. "고블린은 몸도 지성도 어린이 급, 괴물 중 최약이잖아?" 심지어 "가령 용이 나와도 어떻게든 될 거야!"라는 호언장담까지 나온다.

그러나 고블린 굴 안은 달랐다.

어둠 속 바위 표면에 숨어 있던 고블린들의 기습, 독과 수적 우세, 그리고 파티를 이끄는 샤먼의 존재. 신출내기들이 '쉬운 의뢰'라 여겼던 것이 순식간에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 상황으로 변한다. 신관 소녀는 치유 기적을 3회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한계 속에서 속수무책으로 동료를 잃어간다.


고블린 슬레이어라는 존재

절망적인 상황에서 등장하는 것이 은 등급 모험자, 고블린 슬레이어다. 그는 화려하지 않다. 낡은 갑옷에 단검, 그리고 고블린만을 연구하고 죽여온 경험. 굴 안의 횃불 위치를 파악하고, 샤먼과 홉고블린을 먼저 처리하며, 불타는 물(연금술 폭탄)로 무리를 정리한다. 감정보다 효율, 공감보다 생존을 우선시하는 그의 방식은 냉혹하게 보이지만, 그것이 오히려 현실감을 만들어낸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그가 "선량한 고블린이 있다면?"이라는 신관의 질문에 던지는 대답이다.

"사람 앞에 나오지 않는 고블린만이 좋은 고블린이다."

 

이 한마디가 고블린 슬레이어라는 캐릭터의 세계관 전체를 압축한다.


왜 이 애니는 1화부터 강렬한가

고블린 슬레이어가 방영 당시 큰 화제를 모은 이유는 단순히 수위 높은 연출 때문이 아니다. 핵심은 판타지 세계의 '낭만'을 정면으로 부수는 시선에 있다.

신참 모험자의 전멸, 납치된 여성들의 운명, "자주 있는 이야기"라고 담담하게 말하는 길드 직원의 대사 — 이 작품은 모험이 결코 영웅담으로 시작하지 않는다는 것을 1화 단 한 편으로 증명한다. 신관 소녀가 동료를 잃고 바닥에 주저앉아 "죄송해요"를 반복하는 장면은, 설레는 마음으로 등록증을 받던 오프닝과 대비되며 더욱 강렬하게 남는다.

1화 말미, 방어구를 새로 장만한 신관이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다가가 "오늘도 고블린인가요?"라고 묻는다. 그의 대답은 짧다. "고블린이다." 그리고 그녀는 망설임 없이 "네!"라고 답한다. 살아남은 자만이 선택할 수 있는, 묵직한 한 걸음이다.


고블린 슬레이어를 아직 보지 않았다면, 1화 첫 장면부터 긴장을 놓지 말 것을 권한다. 이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하게 '고블린'을 다룬다 — 그리고 그게 이 시리즈의 가장 큰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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